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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XX는 경북의 로컬 창업가, 지역민, 창작자의 협업과 교류를 지원하는 커뮤니티 허브입니다. STAXX에서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지자체, 지역 기관 협력 사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로컬 생태계를 만들어 갑니다.

STAXX가 너무 잘난 탓일까ㅜ.ㅜ

  • 2025.11.17 10:38
  • STAXX에 미친 사람들

안녕하세요? 한 달만에 돌아온 콘텐츠팀 도연입니다.

그동안 15일에 발송되는 STAXX 뉴스레터 STORY호에는 로컬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삶을 보여준다는 명목으로 저의 삶을 탈탈 털어서 글을 쓰곤 했는데요. 제 이야기만 털리는 게 억울해서(?) 이번에는 다른 팀원들의 이야기를 털어봤습니다.

 

9월 초, 팀원들에게 콘텐츠 재료가 될만한 것들을 일주일에 한 번씩 제보해달라고 부탁(을 가장한 반협박(?))을 드렸어요.

 

그렇게 약 두 달의 시간 동안 팀원들에게 잼얘(재밌는 얘기)를 제보 받았는데요. 신기하게도 팀원들마다 보내주는 내용이 어느정도 일관성이 있더라구요. 각자가 관심있어하고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드러나는 걸 보니 어쩌면 우리 모두는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보통 전문가라고 하면 박사 학위나 자격증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지만, 특별한 학위나 자격증이 없는 분야에서는 남들보다 조금 더 눈에 튀는 정도로 재능이 있다면 전문가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로컬 부문 팀원들이 어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고,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은 독자분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그 재능을 가질 수 있는지…! 공개해보려 합니다.


신기한 사이트 발굴 전문가👷‍♂️ 성철님

성철님은 평소에 팀원들에게 재미있는 소식이나 사이트를 많이 공유하시는데요. 저는 찾아볼래도 찾지 못할 것 같은 특이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고 오셔서 팀원들에게 보여주신답니다. 그래서 성철님을 이 분야의 전문가로 선정했어요. 성철님이 최근에 알려주신 것들을 몇가지 공개합니다.

 

https://pointerpointer.com/
 

pointerpointer.com

Please hold still while we locate your pointer...

pointerpointer.com

성철’s comment: 멍때리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처음 사이트를 들어가보고 이게 뭐지??? 싶었는데요. point, 즉 무언가를 가리키는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놓은 사이트더라구요. 들어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사진이 계속 바뀌어서 정말 멍- 때리며 시간을 떼울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어떻게 이런 사이트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https://quickdraw.withgoogle.com/
 

Quick, Draw!

신경망이 학습을 통해 낙서를 인식할 수 있을까요? 내 그림은 얼마나 잘 맞추는지 확인하고, 더 잘 맞출 수 있도록 가르쳐 주세요. 게임을 플레이하기만 하면 됩니다.

quickdraw.withgoogle.com

‘캐치마인드’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술래가 그림을 그리면 다른 참가자들이 그 그림이 무엇을 그린건지 맞추는 게임인데요. 이 사이트는 사람이 아니라 AI가 답을 맞추는 사이트예요. 사람들이 그린 낙서를 통해 머신러닝의 학습을 돕는 사이트죠. 이것도 심심할 때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된답니다.

 

성철’s comment: 재훈님!!!

??? 처음 뵙는 분의 사진에서 어쩐지 재훈님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확실한 아랍상 재훈님.

 

성철님에게 신기한 사이트를 어떻게 발굴하고 계신지 여쭤보았습니다.

 

보통 어떤 경로를 통해 특이한 사이트를 알게 되시나요?

성철: 특이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이미 알고리즘이 만들어져 있는 이유가 큰 거 같아요.웹 매거진이나 구독하는 뉴스레터 등을 자주 보는데서 안끝나고 관심이 가는 분야는 더 찾아보고 글과 콘텐츠를 접하는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로컬 채널에 공유하거나 콘텐츠 제보를 위한 사이트를 고를 때 본인만의 기준이 있나요?

성철: 콕 집어서 얘기한 적은 몇 번 없지만 로컬 채널에 공유했던 내용들은 우리 중 누군가가 보길 원해서 공유했던 것 같아요.매니저님들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자세하겐 모르지만 그 사람한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추측으로 늘 보냅니다.

 

팀원에게 추천하고 싶은 ‘인생 사이트’는? (혹은 “이건 진짜 아무도 모를 걸?” 하는 사이트는?)

성철: 그런 건 딱히 없는데요… 누구나 쉽게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세상이지만 일정 수준만 유지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작정하고 하루 종일 그냥 핀터레스트만 들여다 보면서 관심없는게 나와도 계속 타고 들어가서 보다 보면 기본 감각은 올라가는 것 같네요. 그냥 할 거 없이 심심할 때 sns나 유튜브도 좋지만 핀터레스트 보면 재미있어요.

 

신기하고 특이한 걸 찾는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성철: 트렌디하고 힙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지만 내가 그렇게 되거나 하지 않더라도 좋으나 싫으나 과거나 현재, 미래까지 지나가는 트렌드가 있다면 다 습득하려고 합니다.


순간포착 전문가📸 예지

예지님은 로컬 부문의 크고 작은 순간을 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 포착하곤 합니다. 특히 멤버들의 특징을 찰떡같이 잡아내 그 멤버에게 꼭 어울리는 별명을 만들어 주기도 한답니다.

 

혜림님의 별명을 지어드렸어요. 동물의 숲 뽀야미와 너무 닮으셔서 말이죠. 아무리 봐도 하얗고 러블리한 뽀야미와 닮으신 것 같아요. 아영님께서도 공감하셨는지 내친 김에 손수 뽀리미 이모지를 제작해주셨답니다. 제가 비슷한 짤도 몇 개 모아왔어요. 바질화단에 물을 주는 뽀림, 샌드위치를 먹는 뽀림, 서울팀이 영주에 와서 기쁜 뽀림,,, 옆돌기하며 보아도 찰떡콩떡인 별명인데 혜림님은 마음에 안드시나봐요 ㅠㅠ 냉담한 반응에도 꿋꿋이 뽀리미 이모지를 남겨봅니다...

샌드위치 먹는 뽀리미
바질 화단에 물을 주는 뽀리미
서울팀이 영주에 와서 기쁜 뽀리미

 

이게 혜림님인지 뽀야미인지 구분이 잘 안가신다고요? 저도 그래요. 이렇게 귀여운 별명을 가진 혜림님을 보러 모두모두 놀러와요 STAXX의 숲으로~!

 

예지님의 제보 하나 더 풀게요.

원인
그리고 결과

 

예지's comment: 스베필 정식오픈날, 오픈 응원하러 오신 성철님께서 열정적으로 공간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특히 동구사진에 진심이셨던 동구진심남.. 결과물은 다음과 같습니당 ^..^

 

이것말고도 예지님이 관찰한 로컬 팀원들의 다양한 모습이 많은데, 이건 다음에 또 차차 풀어볼게요.

 

예지님에게 어떻게 이런 순간들을 포착하고, 재밌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순간포착을 하려면 그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하잖아요. 보통 어떤 순간에 카메라를 켜시나요?

예지: 지금을 기억하고 싶단 생각이 들 때 카메라를 켭니다. 예를 들어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순간이 있을 수도 있고, 매니저님들께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들도 있고, 너무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말로 설명하면 재미없는 그런 순간 아시죠? 이런 때를 한 번씩 사진보며 떠올리고 싶어서용~

 

그동안 예지님이 포착한 장면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예지: <차곡차곡>때 스택업 참여자분들께서 열심히 부스를 운영하셨잖아요. 실장님께서 응원 차 부스들을 돌며 스몰톡을 하시다가 마성의 소백 러너 이정기님께 러닝 자세를 코칭받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몰래 찍던 제게 "찍지마!!"하시던 것까지요. 킄킄

 

순간포착 뿐만 아니라 그 장면이나 사람에 적절한 이름을 붙이거나 밈을 붙이는 것에 능하신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나요? 잘하는 법 알려주세요.

예지: 대문자 N에 아재개그 중독자라 그렇습니다.... 말장난 좋아해용... 용…용가리… 🐉

 


멍때리기 전문가🫥 아영

예전에 올렸던 제 사진첩 털이 게시물에서 아영님이 멍때리기 전문가라는 건 이미 공인된 사실이죠. 업무 중에도, 아무 것도 안 할 때도, 다같이 대화를 하다가도…갑자기 혼자만의 세상으로 떠나는 그녀의 모습을 심심찮게 포착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영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멍때릴 때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아영: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건 멍 때리는게 아닐겁니다. 저는 멍 때릴 때 정말 아~무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이것도 확실하지가 않은게,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잘 기억이 안나는데(내가 멍 때릴 때 뭘 하는지 저도 잘 몰라요) 확실한 건 ‘멍 때린다’와 ‘깊은 생각을 한다’는 절대 동의어가 아니라는 거에요.

 

멍때리기 최적의 장소는?

아영: 뭔가 조용하고, 주변에 사람이 적은 장소가 멍 때리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시겠죠?? 놀랍게도 그 반대랍니다. 조용한 곳에 혼자 있을 때는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시끄럽고 사람 많은 곳에서는 기가 쭈욱 빨려서일까요? 머릿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고 정말 멍하니 있게 된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요.

 

멍과 휴식의 차이를 본인만의 정의로 설명한다면?

아영: 저에게 휴식은 즐거움을 주는 시간인 것 같아요. 맛있는 걸 먹는다거나, 재밌는 걸 보는 것 처럼 저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위가 휴식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멍때리기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나도 모르게.. 어쩌다보니.. 멍이 때려져서…. 멍을 때리는 것이에요.

 

멍때리는 걸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면, 하루 근무시간은 몇 시간?

아영: 멍때리기를 직업으로 갖고싶진 않아요ㅠ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멍때리기는 즐겁지는 않거든요. 만일 직업으로 삼아야만 하는거라면 멍때리기는 하루에 딱 한시간만 할래요. 대신 하루 중에 조금씩 쪼개서요.

 

정말 멍때리기에 진심인 그녀... 멍때리기에 관한 질문에 아주 진지하게 답해주시더군요. 혹시나 멍때리는 아영님을 발견하신다면 꼭 사진을 찍어서 저에게 제보해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도시락 아티스트🍱 혜림

혜림님은 전문가를 넘어 아티스트 칭호를 얻은 유일한 사람입니다… 왜냐구요? 자타공인 로컬 부문의 요리사시거든요. 혜림님은 매일 점심 거의 유튜버 급으로 감각있고 예쁜 도시락을 싸오신답니다. 신선한 식재료에 보기만해도 배부른(?) 플레이팅까지. 혜림님의 도시락 아트를 구경해보세요.

 

 

어떤가요?!?! 저는 처음에 봤을 때 무슨 요리 인플루언서가 찍은 사진인 줄 알았어요!!!!

정말... 그녀의 집에 기생하고 싶어지는 사진들입니다.

그녀와 혹시 같이 살 수는 없을까요?

 

도시락 메뉴를 고를 때,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혜림: 레시피 앱! 레시피는 물론 제철 농수산물을 알려 주고, 손질법도 함께 알려 줘요. 유저들의 요리 사진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플레이팅 센스를 배우려고 눈팅을 종종 합니다. 그러다 보면 도전해 보고 싶은 요리,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기 위한 요리… 그때그때 끌리는 메뉴들이 생긴답니다.

 

도시락을 꾸밀 때 본인만의 방법이나 패턴이 있나요?

혜림: 도시락은 무조건! 꽉 꽉 채워 담으면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여러 용기에 나눠 담기 보다는 하나의 통에 옹기종기 모여 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냉장고에서 밑반찬만 챙겨 올 때에도 이왕이면 밥과 함께 사이 좋게 담아 넣어 가져 오면 보기에 흡족하답니다. 외에는 제철의 채소, 제철의 요리로 계절감을 주기! 여름에는 토마토와 바질을 자주 사용했고 날이 점차 추워지면 뜨끈한 국이나 스프를 끓여 가져오지 않을까 싶어요. 식탁에서 계절을 만끽하는 일은 늘 삶의 큰 즐거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퇴근 이후에는 아무래도 정갈하게 요리를 해 먹기에는 힘든 날이 많고(피아노 치러 가야 해요… 운동도 가요…), 주말에는 지인들과 외식을 하는 경우도 많으니 가능한 도시락에서도 이런 제철의 음식과 색을 사용해 보려고 노력해요.(STAXX에서 무럭무럭 자라나 저의 도시락 생활에 기쁨을 주었던 바질과 루꼴라, 버터헤드야! 내년에 또 만나) 하지만 무엇보다 내 손으로 아기자기 꾸민 모든 도시락은 예쁘게 보인답니다… ^^

 

도시락 반찬 중 실패작도 있었나요?

혜림: 최근에 굴크림파스타를 했던 적이 있어요. 보글보글 맛난 파스타 소스를 만들어 두고… 면과 따로 담아 왔어야 했는데 함께 담아온 탓에 실패한 도시락을 맛봤습니다. 알 덴테로 파스타면을 조리해 오면 파스타도 나쁘지 않은 도시락이 되는데, 이날은 출근 준비에 정신이 없어 실패를 했던 것이지요. 실패한 굴크림파스타는 오는 주말에 집에서 맛있게 다시 해 먹을 예정입니다.

 

만약 팀원 한 명을 위해 도시락을 싸야 한다면, 누구에게 어떤 메뉴를 줄까요?

혜림: 영주도 문어가 유명한데, 제가 문어 요리는 한 번도 도전해 본 적이 없거든요. 언젠가 도전을 해 보겠다고 마음 먹었던 식재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어솥밥을 시도해 보고 싶어요. 팀원은… 죠 이사님? 문어는 보양식이니까요… 언젠가 STAXX 출장 오셨던 날 3층 라운지에서 홀로 편의점 양반죽으로 저녁 식사를 하셨다는 쓸쓸한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든든 건강 문어솥밥으로 영주의 맛을…! 그런데 이거 ‘만약’인 거죠?

 

언젠가는 죠이사님께 문어솥밥을 선보이는 혜림님 이야기를 낋여오겠습니다… 반드시……

 


로컬 덕후🚅 인선

어딜가도, 무얼 봐도 로컬 생각뿐인 실장님… 알고 계신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기서 이것까지..?’라는 생각이 들만큼 항상 지역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말씀해주신답니다. 실장님을 보면서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일치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자주 하는 것 같아요. 실장님의 제보에는 지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가득합니다.

 

인선's comment: 부산으로 가는 출장 KTX에서 APEC 굳즈? 기념품을 득템했어요. 안에 영양갱과 튀일? 쿠키가 들었는데 영양갱이 중국산인건 조금 아쉽.. 

 

인선's comment: 태백 비엔날레 날땅의 풍경들. 언젠가 태백-소백 뭔가 가능하지 않을까? 

 

인선's comment:  괴산 <농게더링> 가는 길에 우연히 들린 괴산 동네 한식부페. 보는거보다 더 많은 맛난 반찬이 가득한데 한끼 7천원.. 와 식당 영주로 가져오고 싶다. 

 

로컬을 바라보는 관찰력과 애정으로 로컬 덕후로 선정되신 실장님께 그 비결을 여쭤보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어딜가도 로컬 생각을 하실 수 있나요?!

인선: 아닌데요, 로컬 생각을 하는 척 하면서 딴 생각하는데요. 굳이 “원동력”이라고 한다면 머릿 속 칸막이가 있어서 온갖 생각과 상상을 이칸저칸 옮겨다니면서 해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어디가든 여기저기 신나게 기웃대거든요. 그렇게 보면서 이거해볼까, 저거해볼까, 사진으로 기록하며 요로케조로케를 떠올리는데 그게 그렇게 보였나봐요.

 

최근에도 전국 각지로 출장을 많이 다녀오셨는데, 독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와 그 이유는 뭔가요?

인선: 출장은 아니지만 어느 지역이든 주기적으로 열리는 장날의 거리가 좋아요. 특히 요즘같이 풍요로운 계절엔 알록달록하고 생동감 넘치는 장날만큼 재미난게 없죠. 상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듣기(?)도 하는데 또 그런 찐 스토리가 없어요. AI는 못 만드는 진짜 이야기들이 있지요. 물론 득템도 가능하구요. 특정 장소를 꼽자면, 칠곡에 있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요. 우선 건축과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워요. 곧 크리스마스인데 그 시즌에 가면 수도원에서 만드는 독일 수제소시지에 더하여 원조(?) 슈톨렌도 맛볼수 있어요. 또 가야지이.

 

로컬에서 일하면서 가장 즐겁고 보람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인선: 모든 일이 과정은 늘 쉽지않고, 마음같지 않죠.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가 기업들의 성장에 진짜 도움이 되는 장면을 목격할 때, 우리 팀의 노력과 진정성이 클라이언트에게 전해져서 “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때 일하는 사람으로서 보람이 있어요. 즐거운 건, 물론 우리 로컬 팀원들과 깔깔거리며 즐거운 자리를 가질 때지요.

 

일 생각을 하다가 피로할 땐 뭘로 리셋하나요?

인선: 다음 여행지 찾아서 비행기표를 사고 구글지도에 가고 싶은데 핀 꼽아놔요. 놀러갈 생각을 하면 기분이 조크든여. 내년엔 오디갈까~ 아 올핸가?

 

일에도 휴식에도 진심인 인선 실장님..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실장님의 열정이 더더욱 멋있어 보이네요.


이쯤 되면 우리 팀은 전문가 집단 아닐까요?

누군가는 도시락으로, 누군가는 멍때리기로, 누군가는 인터넷 서핑으로..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네요.

언뜻 보면 쓸데 없는 일로 보일지 몰라도, 분명한 취향을 가지고 자기만의 렌즈를 날카롭게 다듬어가는 일은 결국 '무용의 용'을 발견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창한 성취가 아닌 사소한 취향이 드러나는 순간들을 자꾸자꾸 찾아내다보면 우리 모두가 '전문가'로 불릴 수 있지 않을까요ㅎ.ㅎ

이번 글에서 공개되지 않은 저와 재훈님, 죠이사님의 전문 분야는 언젠가 공개될 예정이니 계속해서 기대해주세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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